몇일전 시골에 다녀왔다.
엄마는 멀리 일을 가시고 여동생만 덩그마니 집에 남아 있다.
얼마전 지나친 엄마 생신을 축하할겸 가까운 바다라도 다녀 오려고 일찍 서둘렀지만 날씨는 흐리고 비는 내리기 시작한다.
바다사진도 찍고 가는길에 있는 작은 공원도 사진에 넣어 두고 싶었지만
매번 비가 오는 바람에 오늘도 헛탕을 치고 만다.
엄마는 갑짝스럽게 찾아온 딸의 소식을 동생에게 전해듣고 집에 오신다고 한다.
언제나 그렇듯 피곤한 몸을 이끌고 오시는 엄마의 소리는 반갑고도 마음을 아리게 한다..!
어렸을적 뛰놀았던 우리집 뒷산에는 나무들을 모두 깍아 밭을 만들어 사람들은 밭농사를 짓고 있다.
지금도 기억이 새롭지만 무성한 소나무에 솔방울들 ..그 산뜻하고 쏘는듯한 상큼한 냄새..
크고 굵은 소나무 가지위에 올라 장난치던일 ,..무성한 소나무 숲에서 국수버섯을 따던일 ,정든 강아지들과 산책하며 뛰놀던 일들이
모두 옛기억이 되버리고 이제는 또 다른 모습의 풍경이 펼쳐져 내 뇌리를 장식하고 있다.
엄마의 고추밭과 시골집 뒷 풍경
예전엔 무성한 소나무 숲이었지만 산을 깍아 밭을 만듦
시골집 뒷산.......풍경..
멀리 젖소농장이 보임
...
시골집 뒷밭에서 남편...
엄마가 심은 텃밭의 매실나무.
엄마가 씨를 받으려고 심은 조..
엄마의 가꾼 뒷밭의 모양새
위 아래 도라지꽃과 열매
도라지 꽃..
무성한 토란밭,이웃집 아줌마의 손길
엄마의 화단의,꽃
남편이 시골에 심은 사과...
엄마의 깨밭
남편이 시골에 심은 대추나무
엄마의 배나무
익어가는 사과들
단감
고추
엄마의 고추밭
수확한, 붉은 고추들..
닭 삶는 엄마의 부뚜막
옆의 외양간으로 불이 붙어서 여동생이 혼자서 불끄느라 애를 썻다고 수번은 말함,^^
엄마의 화단...
닭장과 엄마의 텃밭....
엄마의 텃밭의 감나무...
엄마의 손길..콩과 율금...
엄마의 땅콩밭...
시골집은 좌우 확트인 공간에 동네에서 제일 높은 언덕에 있는지라,
여름엔 시원하지만 겨울에는 너무 춥습니다.
시베리아에 비기지 못하지만 우리는 시베리아 추위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앞,동네에는 도시화가 많이 진행되고 공단도 들어서서 외국사람들도 많이 살고 상권이 많이 발달해가지만
시골집 주위에는 여전히 푸르름이 녹색입니다..
멀리 영광의 높은 불갑산도 보이고 전망도 좋아서 시골에 이거 하려는 사람들이 욕심을 많이 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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