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BIG

 

 

고양이가 차 사고가 나서 차 밑에서 꼼짝을 않고 앉아 있던터라

지나가는 행인이 동물농장에 신고해서 구조가 되었답니다,.

차밑 옆에는 임신한 고양이였는지 조산된 고양이 새끼들이 죽어 있었고 부러진 다리상태 였는데도 죽은 새끼를 떠나지

않고 있었답니다,

 

수술은 다행이 잘 되었는데

새끼를 잃은 슬픔때문인지 상실감을 치료해 주려고 어미 잃은 새끼냥이를 안겨 주었더니

멀뚱 멀뚱 보고 있다가 눈물을 흘리고 ..

 

고양이는 감정상 사람과 가장 가까운 동물인것 같습니다,.^^

 

 

 

728x90
LIST
728x90
반응형
BIG

 

 

완연한 가을입니다.

부스럭 거리는 나뭇잎 소리를 장난감 삼아 노는 흰둥이 새끼 냥이들입니다.

귀엽고도 사랑스러운 이 아가냥들이 모두 입양이 되어 사진 올립니다.

어미젖을 못 먹어 그러는지 힘이 없고 부실한 아가냥 한 마리는 죽을것 같아서 어미냥인 흰둥이에게 돌려주고.

아주 건강하고 야무진 아가냥 한마리는 어미 흰둥이가 재빠르게 물고 가버린 바람에

나머지 세 아가냥들만 고양이를 사랑하시는 젊은 부부에게 모두 입양이 되었습니다.

첨엔 두 마리를 생각하셨으나 나중 혼자 남아 외로울 거를 생각해서 세 마리를 다 데려가신다기에 어찌나 고맙고 감사하던지요.

잘 돌봐 주신다고 하시던 좋은 분들에게 입양이 돼서 안심이 되고 편안합니다.

                                                                                           

                                                                                            

 

 

               

 

  

 

 

 

 

 

 

 

 

 

어미 냥이 오는 시간에 맞춰서 젖을 물리고 마른 나뭇잎을 놔주었더니 먹고는 뛰놉니다.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좋고 나뭇잎 향도 좋나 봅니다.

 

 

어미 흰둥이의 모성애는 대단합니다.

아가냥들 젖을 물리러 시간 맞춰 찾아오는 흰둥이는 두 마리의 새끼냥을 몰래 숨겨두고도 나머지 세 마리도

다 내놓라는 기세입니다.

어린 길냥이 새끼들인지라 햇빛도 쬐어주고 면역성도 길러줄 겸 날마다 어미가 오는 시간 맞춰 내어 주는데 아가냥들 멀리 떠난 후라서

오늘은 혼자서 새끼 찾아 우는  어미냥 소리만 애달프게 들립니다.

 

 

                                                   아가냥들 마지막 날에 엄마와 냠냠

                                                       헤어짐이란 참 슬픕니다

                                              

                                                            

                          새끼를 떼는 심정 아직 두 달도 안됐는데 어미냥 힘들걸 생각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이미 없는 새끼냥을 달라고 방안을 내다보며 찾아와서 우는군요,.

                              좋은 데 가서 잘살고 있으니 염려 말라해도 어미냥은 날마다 찾아옵니다.

              요, 작은 생명체들이 자유롭게 새끼 낳고 젖 물리며 뛰노는 세상이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를 생각해봅니다.

                              

 

              

 

 

 

 

 

 

728x90
LIST

'길고양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고양이 이야기  (0) 2015.01.06
어미의 마음 (눈물 흘리는 고양이)  (0) 2014.11.02
내 새끼 내놔..아지메  (0) 2014.10.01
길냥이 흰둥이와 우리집냥이들  (0) 2014.09.21
고양이역장 다행이 이야기  (0) 2014.09.19
728x90
반응형
BIG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 길냥이들,

오늘도 어김없이 새끼를 데리고 와서 먹을 것을 달라고 한다.

사료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지만 길냥이가 좋아하는 습식 사료들은 벌레가 끓어서 으스름한 저녁에나 놓아주어야 한다,

새끼 품은 안나는 너무 늙어서인지 점점 볼품이 없어지고 피부병마저 앓아서 흠집 투성이다.

그래도 이 동네의 터줏대감인데 말이다.

그래도 한때는 잘나가는 미묘라서 수컷 냥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새끼 품은 암컷이라서 인지 먹이를 보면 제 새끼를 먼저 부르고 오지 않으면 먹이를 물어다 준다.

모성애가 탁월한 어미 냥이다.

 

 

                                                         늙은 안나의 새끼들..

 

 

                                계단을 올라오고 있는 길냥이 또한 지난해에 안나가 낳은 암컷 어린냥이다,

                                           그러니 모두가 안나 새끼냥들인 것이다.

           노랑둥이는 아직 어린냥이인지라 얼마 전 새끼를 낳고도 스스로 돌보지 못해

비바람에 7마리 아가냥이 모두 다 죽고 말았다

 

 

                                                            늙은 안나와 그 새끼들

                                    우리 집 9 냥이의 모태는 바로 이늙은 암컷 냥이다, 길냥이 출신 대장 한나의 어미인 샘이다.

 

 

 

                                               먹을걸 가져다 주자  어미와 함께 나눠 먹는다.`

 

 

                                                                

                                                                 

                                                         새끼 냥이의 어미

 

                         안나와 새끼 냥이들이 먹을 것을 다 먹고 나자 수컷 냥이가 어느새 계단에 앉아 있다.

        이 수컷 냥이는 초봄이 이르기까지 절뚝거리는 다리를 끌고 오줌을 누워 영역 표시를 하며 지붕을 잘도 넘어 다니는 길냥이 었다.

                       마음이 아파 기도하고 돌봐 주었더니 어느 날 절룩거리는 다리가 다 나은 게 아닌가. 감사했다.

                                      앞에 앉은 길냥이는 안나 새끼로서 아직 어리지만 임신을 한 듯하다.!

      어떻게 할까,..! 이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결코 만만치 않다. 새끼를 끌고 오는 어미 냥이나 암컷 냥이들을 보면

가슴부터 아린다.

728x90
LIST
728x90
반응형
BIG

               

 화단의  자취           

 

 

해년마다 화단의 옷입은 모습이 바뀌어 갑니다.

이제 한아름 꽃을 피워가는 작은 정원이 되었답니다..!

언젠가 좋은집을 사면 아니 내집이 있으면 그때 나무도 심고 예쁜 정원도 가꾸고

상추나 배추 뭐 그런것도 심어 먹고 미래를 향한 꿈은 야무졌지만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요즘세상

먼 미래만 바라보고 있기는 시간이 너무 아깝습니다.

그래 내집이 아니라도 집이 아름답고 깨끗지 않아도 여기서 부터 시작하는거야 .....!

이사온날 이웃네들은 모든 삶을 포기한듯한 낡고 허름한 가옥속에서 아옹다옹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동네가 오래되서 고물상이 가까이 있고 더군다나 개발까지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등산이 가까이 있어 아침이면 산새들이 날고 노래하는 공기좋은 곳이어서 마음대로 찬양할수 있고

간섭 안하시는 주인 아주머니도 멀리 사시는 바람에 마음 하나는 자유로운 우리집이 되어 버렸습니다..!

 

낡고 허름한 집을 세들어서 도배하고 페인트사서 칠하고 이것저것 꾸며 보았습니다.

밖에 상추 심어 먹을수 있는 작은 채소밭과 화단도 하나 만들겸 생선사고 남은 아이스박스 ,고무다라 ,

비료 푸대 ,옹기종기 화분들, 천원짜리 마트용 바구니 ,오래된 쓸모없는 김장용 대형 고무다라 (이건 엄마가 보시고 주셨지요)

카센터에서 가져온 낡은 타이어등 ,식물들이 살수있는 공간이 될수있다면

무엇이든 작은 채소밭과 화단의 소재거리가 되었습니다.!

 

무었보다도 우리집 냥이들이 좋아하는 작은 휴식처가 되고 ,

커피한잔 여유롭게 마실수 있는 작은 쉼터가 되서 너무 좋습니다...!

길냥이들도 밥먹으로 와서는 풀냄새 꽃냄새 아주 좋아합니다.

가끔은 화단을 파헤치는 냐옹이 응가도 화단의 좋은 밑거름이 됩니다,..!

 

보기에 좋았을까요..

이웃들이 좋은 영향을 받았나 봅니다..!

앞집 뒷집 하나 둘 녹색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아이스박스에 담긴 상추,고추, 대파,,예쁜 화분들이 주변을 수놓기 시작합니다  ..

 

              

                                강쥐 키우시는 이웃 아주머니가 주신 분홍빛 수국....꺽꽂이인데 잘 자라서 꽃을피움

 

              

                                 

                               1층 할머니가 주신 초롱꽃 ,대롱 대롱.붉은 장미꽃나무에 기대선 초롱꽃 .^^잎파리는 나물 무침 ...

                                   

                                                               페인트칠한 고무타이어를 집삼은 빨간 칸나..~

              이제 막 싹을 피우는 자스민과 ..이름 모를 화초들.. 

 

                                                                                            

 

    

                                                           울밑에선 봉숭아야 네 모습이 그립구나~~~

                                

                                         박하잎과 어우러진 붉은 백합~~박하잎을 키우면 모기가 아주 싫어한다네요,^^

                                                                                     기대선 봉숭아 ~~

홀로 남은 보라색 수레국화~

              

                                                                      노란색 울타리 화초 ..이름이 뭐니..?..

                                                             ~~ 대형 고무다라가 보금자리인 포도나무 ~~

무성한 박하 잎사귀

                                                  박하를 곱게씻어 말려 차로 마시면 두통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포도를 먹고 화단에 던진 포도씨앗이 발아해서 작년에 한두송이 열리더니 오래는 50송이가 넘게 열렸답니다,

              올해로  4년째인데  잘하면 큰 수확이 있을거 같아서 너무 기쁨니다.

              벌써 포도알이 떨어지지 않는 영양이 풍부한 비료도 주문해 놓고 바람에 흔들리지 않도록 가지도 잘 묶어 주었답니다..^^

              4년전 한번도 포도를 키워보지 않았던 내가 화단에 왠 덩굴이 지는 나무가 올라오자 그늘이나 지라고 살려 두었는데..

              엄마가 오셔서 보시고 포도나무라고 알려주셔서 이렇게나 많이 열매 맺게 되었습니다 ..

              포도 나무의 집은 박하와 함께 사는 대형 김장용 고무다라 입니다.

              엄마가 못쓰게 되었다고 가져가라고 하셔서 시골흙과 함께 차에 싫어 퍼왔더니 개미도 따라오고 쥐며느리, 사내기, 지렁이,

              민달팽이등이 함께 사는 다세대 주택이 되었습니다..^^..^^

 

 

비온뒤엔 꼭 화단엘 나가봅니다 . 한껏 물먹은 화초들과 나무들이 얼마나 싱싱하고 신선한지

꽉 막히고 답답한 아파트 보다는 자연과 어우러진 흙냄새가 나는 자연 그대로가 좋습니다.

작은 풀잎 하나 하나에도 빚은분에 섬세함과 아름다움을  봅니다

옹기종기 들어앉은 식물들이 자연스럽게 뿌리내릴 넓은 터가 있었으면 합니다.

흙과 함께 이사온 개미를 비롯한 작은 생물체들도 자기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그치는 그런 넓은 땅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728x90
LIST

'화단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텃밭의 열매들과,화초  (0) 2014.07.14
화단의 이모저모..  (0) 2014.07.04
칸나 ,활짝 핀 꽃이 ..벌써부터 기다려져요.!  (0) 2014.04.1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