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화단에 린 수레국화
오랜만에 옥상에서 걷기 운동을 30분 정도 했습니다.!
허리디스크로 수술을 한지 이제 5개월이 넘어 가거든요 .
본래는 삼개월이 지나면 걷기 운동을 해야 된다고 해서요.
하지만 좀 무리가 될까봐 ,방안에서만 걷기를 하다가 오늘 옥상에서
한번 걸어봤습니다.10시가 넘어서 한 삼십분 걸었더니 11시가 다 되어가는군요.
전 아이가 없어서 신랑과 단둘이 삽니다.
가족이라고는 11마리의 귀여운 고양이들과 함께구요.
옥상에서 내내 걷기하는동안 양이들이 몇 올라와서
한번 쯤 다 만져 달라고 내내 귀염을 떨다가 날씨가 너무 추워서인지
다 끝나고 제가 내려갈때까지 웅크리고들 있네요.!
양이들도 추위를 잘 타거든요.
한 7개월 전에 갑짜기 엉덩이가 아프기 시작하더군요.
그러더니 점점 통증이 허벅지로 내려가다가 종아리로 이어졌어요.
태어나서 한번도 이런적이 없었기에 너무 놀라서 인터넷 검색을 해봤는데.!
병명이 허리 디스크래요.
내 나이 이제 40 대 중반 .아이낳고 뭐 그런것도 아닌데 뭐 벌써 허리에 디스크가 이 모양일까.
너무 놀라고 까무러 칠뻔 했습니다.
뭐 흔히들 하시는 말씀이 허리아프면 수술하지 말라고 하는데.
전 수술을 두번씩이나 하고 말았으니..!
의사가 뭔가 실수를 했나봐요.
2013년도 명절을 전후에서 수술하라는 의사의 권고를 무시하고 어떻게든 수술하지 않고
나아보자는 생각에 아픈 발목에 손수건으로 꽉 묶고 화단 물주기 하고 청소하고 하다가 하필이면
명절이 낀 연휴에 디스크가 터져 버려서 통증 때문에 울면서 이틀을 기어다녔습니다.
연휴라서 병원 입원실은 다 쉬고 대학병원 응급실로 가서 진통 주사 맞고 그담 날 다른병원 입원해서 검사 받고 수술을 했습니다.
디스크가 터졌다고 하더군요.
디스크 무시했더니 통증은 장난이 아니고 허리 아픈 사람들도 나와 다르다고만 생각 했는데 그들도 나 자신과 다를바 없고
암튼 병원 입원 수술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디스크라고 해서 무슨 병명 인줄 알았더니 척추 사이에 고무 타이어 같은게 디스크라 하더군요.
그게 없으면 우린 허리를 유연하게 사용할수도 없고 많은 문제가 생긴다 해요.!
전 그게 터져 버렸으니 오른쪽 다리로 뻗어 있는 신경줄이 얼마나 아픈지 ..
참 고통도 여러가지인것 같아요.
오래 방치한 까닭에 발목 신경이 좀 상했는지 지금도 걷는데 많은 불편이 있습니다.
평소 운동을 싫어하고 그랬더니 이제 좀 정신이 드는것 같아요.
이젠 열심히 걷기 운동도 하고 해서 빨리 건강을 회복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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