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BIG

 

 

 

이래저래 울냥이들의 사진 모아 봤습니다,

냥이들은 데리고 다닐수가 없으니 외출할 곳은 우리집 화단이나 옥상이 전부입니다.

날씨가 많이 더워서 시원한 바람이 스쳐가는 작으마한 나무 그늘이나 화초화분 곁에 몸을 숨기고 도망갈 궁리만 합니다.

 

비좁은 화단과 옥상 뛰놀기로는 양이 차지 않나 싶습니다.!

            

               

 

                                        (왼)대장 한나/  한나딸 계북이 / 한나 여동생 노둥이 / 부대장 쉐마

 

                                   

 

                                                        고무다라 옆 한나딸 여미마 아들 뚱섭이 이삭

 

              

 

 

                                                   한나 큰 딸 계피 출현,뒷등 흰둥이                                          

                                                                                                                                                                                    

                                                                         

                 

              

 

우리는 성깔스런 4 냥이 오늘 탈출 계획 반듯이 성공한다냥..흐..!

 

 

오늘 어떻게 할까냥..흠..음..

 

 

부대장 쉐마 등장...

왠만하면 아줌마를 따돌리고 탈출할수 없으니까 ,

우리도 다 묘안을 짜 봅시다 냥 ..!

 

 

굳센 결의를 다짐하는 겨운데..

 

 

머리를 쥐어짜봐 부대장 ..

 

 

대장 한나는 망보는 중..부대장 빨랑 해 ,여마마는 뒷백을 맡고...!

 

 

 

자 모두들 냄새맡는척 하라냥..!흠..흠..!

.....흠흠 풀내음...

 

 

살펴봐 흰둥아..아줌마 있냥.?

 

 

부대장 쉐마 잘 하고 있다냥, 냥..

 

 

쉿 ,조용히 해.. ,내가 뭔가를 해볼께..! 

 

 

나 얼룩말 같지 않아..? 아주마가 나 보고 놀라고 있으면  얼른 도망들 가..!

왠 얼룩말이 여기에 있을까?..

 

 

어휴.. 소용없어 아줌마는 진짜 너무해..!

 

 

한나 언니 ,아줌마 거 정말 너무 한거 맞잖아... 나도 몰라 ..!

 

 

  에고 모르겠다..지쳤다냥 대장 한나 ..엄마 힘내 ..계북이..! 

 

 

 계북이가 어떻게 해볼께..!엄마

계북이는 한나 엄마를 잘 따르는 냥이 입니다.

엄마 소리가 들리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달려간답니다.!

 

 

제발 탈출하게 해주소서 ..엄마만이라도..탈출..계북이는 기도중..!

 

 

 

 

뭐여,? 뚱...! 바보들 도망도 못가네..!

 

 

에고, 속상해 ..설겆이나 해야겠다냥  ..

 

 

이모 내가 도와줄까 ,이래뵈도 나 뚱섭이가 애교장이니께 아줌마를 딴데로 유인해 볼께..

 

 

계북아 오빠말 잘들어..속닥 속닥..!

 

 

에고 겁쟁이 뚱섭이가 뭘한다고..?

 

 

 

 

아줌마 나 예쁘지냥..!하루만 나가게 봐주라냥..!(애교 공세)

 

 

오빠 ..거봐 애교 부려도 소용없어..!

(부대장 쉐마는 여동생 계북이를 가장 좋아하고 다른냥이가 계북이를 괴롭히면 가서 말려 준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보자냥..!

 

 

흐미 이게 뭣이여..!또 실패하면 어쩐다냥. 냥..

기다려봐 계피가 해볼께..

 

 

아줌마 있다냥 없다냥 ,넘보고 있는 계피...

 

 

  아줌마 몰래 가야지... ,살금 살금 계피는 도망갈 궁리 중

 

 

애고..들켰다. 돌아서 가야지냥..!

 

 

아줌마 한번만 나가게 해주라 냥..대장 자존심 버리고 이렇게 애원할께..!

 

 

 

에고 지쳤어,오늘 계획도 다 실패다냥..!

 

 

 

그래도 포기하지 않을꺼다 냥..!

 

 

6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이른 더위가 와서 무더웠던 6월도 훌쩍 지나가고 벌써 장마가 다가오는 7월로 접어 들었습니다. 

블로거님들도 건강하시고 빗줄기에 푸릇한 생명돗는 푸른 숲 처럼

생동감이 넘치는 멋진 7월이 되시길 기대합니다.^^

 

 

 

 

 

 

 

 

 

728x90
LIST
728x90
반응형
BIG

이른 아침에 빗자루를 들어 마당을 쓸다가 뚝뚝 떨어진

                      장미 꽃잎을

 밟기가 왠지 서글퍼짐에 이 영상을 올려 봅니다

 

모든 능력와 모든 권세  모든것 위에 뛰어 나신 주님                    

세상이 측량할 수 없는 지혜로.. 모든 만물 창조 하셨네                     

모든 나라와 모든 보좌  이 세상 모든 경이로움 보다                    

이 세상 모든 값진 보물 보다  더욱 귀하신 나의 주님                        

십자가 고통 당하사   버림받고 외면 당하셨네                    

짓밟힌  장미꽃처럼 나를 위해  죽으셨네  .나의 주..

Above all powers,Above all kings  // Above all nature and all created things // Above all wisdom and all the ways of man

You were here before the world began // Above all kingdoms above all thrones // Above all  wonders the world has ever known

Above all wealth and treasures of the earth // There's no way to measure what you're worth // Crucified laid behind a stone

You lived to die rejected and alone // like a rose treampled on the ground // you took the fall and thought of me Above

https://youtu.be/D3bxmSbKrQc

 

728x90
LIST
728x90
반응형
BIG

안녕하세요 나천사 가족여러분^^

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오고 있습니다.

 

무더위는 우리 아이들에게 겨울만큼이나 혹독한 계절인거 같아요.

이 계절을 나기 위해 천사엄마님은 또 얼마나 많은 땀과 눈물을 흘리고 계실까요.

 

나천사는 지금 170마리 가까운 생명들이 천사엄마님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눈을 바라보는 천사엄마님의 마음은 늘 안타깝고 무겁기만 합니다.

 

아픈 아이들.. 장애가 있는 아이들.. 입양을 못가고 있는 아이들..

그리고 밖에서 학대를 받거나 아프고 굶주린 아이들을 생각하면

단 하루도 편히 잠을 이룰수가 없을 것입니다.

 

이 와중에 우리 아이들 방 페인트가 갈라지고 벗겨져 공사를 서둘러야 할 상황입니다.

보일러가 깔린 12개의 방은 아이들 위생 및 방수를 위해 페인트가 칠해져 있는데

매년 1회 이상 새로 공사를 해야 합니다.

  

이에 목표액을 <100만원>으로 하여 <만원릴레이>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곧 닥쳐올 장마와 불볕 더위에 우리 아이들이 무더위를 잘 이겨내고

보다 깨끗한 환경에서 쾌적하게 지낼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만원으로 시작하는 아름다운 릴레이~

하나 보다는 둘.. 둘 보다는 셋이 나눌 때

우리 가족님들의 하나된 마음이 더 큰 희망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만원릴레이>게시판에 흔적 꼭~ 남겨 주시구요.

여러분들의 따뜻한 응원과 소중한 참여를 기다릴게요.

감사합니다.......

  

후원계좌 : 농협 351-0222-7350-33 김남순

 

출처 : 나주 천사의 집 (나천사 유기견보호소 유기견 입양 후원 봉사)
글쓴이 : 파파 원글보기
메모 :

보시는분 관심을 가져주시고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사랑스런 아이들 ,꼭 시원하고 좋은 보금자리를 갖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728x90
LIST
728x90
반응형
BIG

두들겨 맞는 길냥이

 

일요일 아침 일찍 나는 화단에 물을 준다.

건네 편에 사시는 아주머니가 나를 부르며 강아지를 안고 서 계신다.

요 앞 도로가에 있는 목욕탕 주인이 새끼 7마리를 낳은 암컷 고양이를 심히 때렸다는 것이다.

 

강아지와 길을 지나가시다가 통곡하며 울고 있는 미용실 아줌마를 보고 자초지종을 들은 것이다.

미용실 아주머니는 길냥이 암컷 한마리를 만나서 밥을 주며 사랑으로 돌보고 있었는데 옆에 사시는 목욕탕 주인분이 고양이가

주변을 더럽게 한다며 발기질을 하고 심하게 두들겨 팼다는 것이다.

그것을 보고서 심히 놀라고 마음이 상해서 그대로 주저앉아 울고 있었다는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심하게 두들겨 맞은 암컷 고양이는 여전히 목욕탕 앞에 쭈그리고  앉아 있다는  것인데

이런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난감하다고 내게 말하신다.

 

옥상 난간에 옹기종기 앉아 멀리 고물상 앞  작은 도로가까지 바라다보고 있는 고양이들을 보고는 사람들의 반응은

자연 고양이 키우는 우리 집이다 , 그러니 고양이 문제는 마땅히 우리의 것이 된 게 사실이다..

나는 내심 걱정이 되었지만 그보다 더 특유의 내 성깔이 발동이 되었다.

아줌마는 내 소리가 너무 작아 잘 들리지 않는 듯 아예 대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신다.

 

나는 주변 동네 분들 다 들어라고 분노를 한 아름 머금은 채 일요일 아침 외쳐대듯 말하였다...! 

11마리의 고양이를 품고 있는 나는 자연 동네분들에게 고운 시선이 아니었다. 더군다나  밥 동냥하러 오는 길냥이들에게 까지

작은 창고를 열어 개방을 하고 있으니 어찌 고운 시선이 내게 머믈겠는가.

참 사람은 이상하다...!

좌우 탁 트인 깊숙한 골목에 다닥다닥 낡고 오래된 집들이 붙어 있어 아래를 내려다며 이야기하기엔 안성맞춤이다.

 

                                       이 사진들은 두들겨 맞는 길냥이 사진이 아니다.

                 참고로 우리 집 제 새끼가 아닌데도 길냥이 새끼 품는 밀가와 밥 먹으러 오는 길냥이 사진들이다.

 

                                       밀가는 동물보호소 출신에  길냥이 출신 냥이다.

                 사나워서 동물 보호소 철장 케이 지안에 갇혀 있어 온갖 병을 달고 빼빼 말라  입양도 안 되었던 밀가 

                      새끼를 잃어버린 까닭일까, 제 새끼가 아닌데도 비바람에 홀로 남은 길냥이 새끼를 저리도 품는다.

 

 

                                                이제 아주 어린 암컷 길냥이..

                     사람을 두려워하는 까닭에 길냥이들의 보편적인 습성은 먹이를 먹을 때 뒤돌아보는 습성이 있다.

                            조금만 부스럭거려도 놀라고 아직은 어린 새끼 냥이라서 많이 불안한가 보다.

 

 

                                             새끼 주려고 먹이를 물고 가는 암컷 길냥이

                                        요, 암컷 냥이는 담 너머 꼬박 세 번 정도를 왔다 갔다 한다.

                                           제 새끼를 주려고 먹이를 물고 다녀가는 것이다.

                                                  다 물어다 준 후에는 조금 남은 나머지 부분을 먹는다..

 

지금은 수술한 허리를 걱정해 주시며 인사말을 나누는 가까운 사이가 되었지만 , 고양이는 먹는 것이여..라고 하시며 

키우지 말라며 옥상에서 할머니 집으로 가끔 떨어질 때도 있었던 고양이를 걱정해 주시기도 하셨던 작은 한옥집에 사시는

80이 넘으신 할머니... 그 할머니의 딸 또한 나이가 50이 넘은 아주머니다,

그 아주머니는 화단에 싼 길냥이의 대변을 고이 싸듯 받쳐 들고 너희 집 고양이의 똥이라고 우리 집 대문 앞에 가져다 놓았었다.

 

명절날이면 유독 더 소리를 높여 다 들어라는 듯  내 안방에 대고 저주를 퍼붓는 60이 넘으신 이웃집 아주머니도 있다.

내가 독약이라도 놔서 이놈의 고양이들을 다 죽여버리고 싶어도 못한다는 것이다.

그 집을 넘나 들며 밥을 먹으러 오는 길냥이들을 보며 우리 집 고양이들이라고 생각하셨나 보다...!

참 이상하다. 고양이들을 왜 그렇게 싫어들 하시나..!

 

우리 집 정면 이층에는 길냥이 밥을 주고 있는 남편과 나를 보고 밥을 주면 자주 오게 되니까,

밥을 줘선 안된다는 세탁소를 하셨던 아저씨가 살고 계신다, 제사를 지내는 아는 사람이 있었는데

고양이가 제사상에 올라 조상에게 올린 음식을 먹자 잡아서 때려죽였다는 얘기를 남편에게 하신다...! 

 

나이가 90이 넘으셔도 허름한 집에서 고물을 주우시며 생활하시는... 남편과 내가 명명한 고물상 할머니가 계신다.

홀로 외롭고 생활이 여의치 않으시기에 이것저것 챙겨서 보내드리고 집에서 나오는 폐지나 고물은 당연 할머니 차지다.

그 할머니 또한  고양이를 예쁘게 봐주시며 드시다 남은 생선 쪼가리나 기타 여분의 음식물들을 길냥이들에게 놔주시며

돌보시고 계시지만 주변의 시선은 역시니 곱지 않다...!

저런 방정맞을 ,.. 훈계를 하시며 잘못하는 젊은 세대를 향해 채찍질 하는 어른의 권위는 온 데 간데없고...

이미 할머니보다 훨씬 더 어린 세대들이 길냥이들 밥 주지 말라며 얄미운 눈초리를 들어  책망 아닌 책망을 할머니에게 한다. 

허리를 수술하고 난 뒤 아직 걸음이 편치 않아 남편을 의지한 채 걸어오는 내게 아직 나는 늙었지만 젊은 사람이 그게 뭐냐며.

아들이 치과의사여서 돈은 많이 벌지만 잘하기는 개뿔이라며

혀를 차시는 아주머니도 90이 넘은 고물상 할머니에 비하면 아직 한참 어리시다.

 

힘없고 연약한 까닭에 젊은 동네 아줌마에게 책망을 듣고도 말을 못 하고 길고양이가 똥을 싸니까 , 키우지 말라고 해서 우리 집 아래층 담벼락 밑에 가져다 던져 놓은 할머니가 키우시다 만 아이스박스 화분들...!

나는 노인의 교도를 버리고 젊은 부랑아 친구들의 교도를 듣고 고통하는 이스라엘의 짐을 두배나 짐 주다 망해갔던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의 어리석음을 이 세대들에게서 본다.

죄가 관영하면 주관자가 많아진다고 성경은 말한다, 진정한 권위가 뭔지도 모르는 이 세대...

너도 나도 무슨 말이든 할 수 있는 겉으로 보이기에 자유로워 보이는 이 세상 , 민주주의란 것이 반듯이 좋은 것만은 아닌 듯하다.

칼은 사용할 줄 아는 성숙한 사람에게는 유용한 것이 되지만 성숙치 못한 어린아이에게는 흉기가 되고 만다.

오늘날 진정한 장로의 권위와 노인의 권위는 다 어디로 가고 말았는가,

오늘날 이 세대는 흰머리 앞에서 고개 숙이고 센머리 앞에서 일어서라는 성경의 권위 있는 주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웃집 일층 옥상에서 뛰어내리기에 좋은 고양이용 의자와

                        주변 골목 구석에 고물 줍는 할머니가 가져다 놓은 두 개의 작은 아이스 박스 화분과 한 개의 큰 고무화분.

 

 

 

나는 그러 저러한 얼마간의 불만을 표출이라도 하듯이 이른 아침  좌우 주변에 다닥다닥 붙어 앉은 낡은 건물들을 의식하면서 

주변 분들이 다 들어라는 듯 큰 소리로 외쳐 댔다.

(한집에는 아빠와 엄마가 있고 아이들과 귀여운 생축들이 존재한다.)

그래요 , 어째서 고양이를 발로 찬답니까, 그것도 그 어린 새끼 품은 암컷을... 그 미용실 아줌마 통곡하는 거 이해가 갑니다.

사람은 똥 안 싸고 소리 안 지른 답니까, 제 자식들 소리 지르고 똥 싸는 것은 괜찮고 고양이들 똥 싸고 소리 지르면 안 된다는 법 어디 있나요.

세계적으로 고양이 학대가 가장 많은 나라가 이나라 이민족입니다.

그리고 거 화단에 똥 좀 싸면 어쩐다고 그런답니까, 옛날에는 똥 퍼다가 다 밭에 거름 주고 그랬습니다,

똥 싼다고 뭐라 그만하고 화단에 묻어주면 거름 되고 좋을 것을...!

사람이 깨끗하면 얼마나 깨끗하다고 더러운 것 찾고 해요, 환경을 깨끗하게 한다고 애꿎은 생명체들 다 죽이고요.

                                 

 

                                            우리 집 이층에서 내려다 본 이웃집 옥상과 고양이가 다니는 그 주변 골목들..

 

 

                                                     우리집 주변 골목

 

 

“심지어 왕도 밭의 소산을 먹느니라, 는 성경의 말씀이 있다.

나는 어렸을 적 항아리를 집 삼은 재래식 화장실에서  넘쳐나는 똥을 긴 장대를 멘 바가지를 이용해 똥통에 담아 똥지게를 지고

뒷밭에 심은 여러 채소전에 고랑을 파고 한 바가지씩 퍼다 부우시고 흙을 덥어 채소를 기르시던  아버지의 모습을 기억해봤다. 

수확철이면 많은 수확은 아니라도 어찌나 옹골차고 맛도 좋던지..

가공식품에 물들고 농약이 주를 이루며 유전자 조작 식품이 판을 치는 요즘 세상에선 찾아보기 힘든 맛이다.

 

도배를 하려고 방바닥을 들어보면 기생하는 작은 생물들이 기어 다닌다,

화단을 가꾸다 봐도 시골에서 가져온 흙속에 집을 지은 많은 생물체들을 볼 수 있다. 어렸을 적 밭에서 감자를 캐다 보면

사내 기도 나오고 굼벵이도 스멀거린다, 지렁이 개미 또한 우리에게 주신 양질의 비료가 아니던가 ,

이것들이 누운 똥이나 죽은 사체는 화단이나 밭의 좋은  천연의 유기 비료가 되는 것이다,

 

평소 말이 없던 내가 이른 아침부터 거침없이 내뱉은 말을 듣고는 아무 말들이 없으시다,

조용히 나오셔서 눈인사만 하시고 출타하시는 아주머니와 달리 고양이를 싫어하시는 세탁소 아저씨는 못내 서운한 듯

현관문을 닫고 들어가신다, 뒷등에 흐르는 기운은 땅을 뺏기고 고통하셨던 아버지의 모습을 뒷모습을 닮은 듯하다.

주변의 눈치를 잔뜩 보시는 아주머니는 내 큰 소리가 부담스럽다는 듯 얼른 들어가시고 싶어 하신다.

 

나는 몇 마디로 인사를 건네고는 현관문을 열어젖히고 들어왔다. 오 하나님 내가 오늘 무슨 짓을 하는 겁니까.

고양이를 두들겨 팼다는 목욕탕 주인의 행위나 , 분노를 가득 품은 반감 속에서 그동안 쌓인 분노를 복수라도 하려는 듯 외쳐되는 나의 행위는

다를 것이 뭔가요 , 동일한 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악은 악을 내어 쫒을 수 없다.

어쨌든 이것은 스스로를 속이는 악한 방법이었다. 

나는 작은 삽을 들어 길거리에 누운 유기동물들의 똥을 치우며 주님의 말씀을 상기해 보았다.

아버지여 저들은 저들이 하는 짓을 모르나이다. 그래 인간은 다 함정에 빠져 있는 것이다..

나는 주님 앞에 탄식하며 엎드려 무릎을 꿇어 나의 죄를 회개했다.

하나님 나를 용서하소서, 더불어 야고보서의 말씀이 내 마음을 때린다.

 

“그러나 너희 마음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으면 자랑하지 말라 진리를 거슬러 거짓하지 말라.

이러한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세상적이요 정욕적이요 마귀적이니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요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니라.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

화평케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야고보서 3장 14~18) 

 

 

 

 

 

 

 

 

728x90
LIST
728x90
반응형
BIG

 

나의 냥이 쉐마

 

 

이스라엘아 들으라.(쉐마란 이름의 뜻)

 

나의 귀여운 냥이 쉐마는 이제 5년이 다된 성숙한 성묘이다.

남편과 거실에서 예배를 드릴 때면 깜박이는 눈이 이상하다는 듯 호기심 많은 눈을 들어 올리고 제 발을 들어 남편의 눈을 만지려 했다.

성깔이 투박하니 어미를 닮아서인지 유난히 안기기를 싫어하며 만지는 것 또한 싫어한다.

 

그런 쉐마가 달라지는 날이 있었다.

중성화 수술이었다.하나님 나를 용서하소서..!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충만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르고 나는 수술을 감행하고 말았다.

이유야 어떻게 되었든 쉐마에겐 고통스런 일일 것이며 원치 않는 일일 것이다.

수술한 당일날 수의사분의 지시대로 마취가 다 깨기도 전에 그 아이를 데리러 갔다. 작은 케이지 안에 갇혀서 목에 두른 넥 칼라 안의

예리한 쉐마의 소리는 나와 남편의 소리를 알아내고 못내 구조를 부르는 희미한 외침이였다. 

쉐마가 엄마를 알아보네요,라는 수의사분의 말을 뒤로한 채 조금이라도 불안함에서 자유케 하려는 심정으로

급히 차를 몰아 집으로 데려왔다,공포와 두려움.. 낯선 환경에 대한 절망감 , 아니면 쉐마를 버렸다고 생각했을까.

냥이들을 주려고 대인시장에서 포뜨고 남은 동태살을 싸게 구입해서 오븐에 구워 수술부위와 염증 치료에 도움이 되는 약을 묻혀

먹여준 었다 , 쉐마는 멸치와 동태살을 아주 좋아한다.

 

목에 두른 넥칼라가 불편한 건 사실이다.

나는 쉐마를 안아들어 무릎 위에 올려놓고 어루만지며 아픈 양심을 뒤로한 채 혼자서 뇌까라듯 미안하다, 미안하다 말해 주었다.

뭔가가 분명 허전하고 잘못된것은 사실이었다. 말을 알아듣기라도 하듯 뭐라고 옹알거리며 쉐마는 가만히 앉아 있다.

차라리 발로 채이고 굶주리며 고통스럽게 살지라도

새끼 낳고 번식하며 자유롭게 살다가 죽는 게 쉐마에겐 더 낳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쉐마가 오늘은 밥먹으로 오는 길냥이 노랑이와 한판 승부를 건다,

동네를 소란스럽게 부르짖으며 아예 맞짱을 뜨는가 보다.

지붕들을 내달리며 쫒고 쫓기는 혈투.. 걱정과 불안함에 빨리 돌아오기를 기도하는 나에게 저만큼 쉐마가 달려오는 게 보인다,

동네 아저씨의 반가운 간섭에 아마 싸움을 그만두었나 보다.

 

길냥이 노랑이는 아주 작고 빼빼 마른 모습으로 제작년 봄께나 옹기종기 앉은 앞집 항아리 뒤에 몸을 숨긴 채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웅크리고 있었다, 아마 이곳을 언제 다녀갔는지 작은 창고 안에 길냥이 밥이 놓여 있는 것을 알았는가 보다.

급히 옥상에서 내려와 냥이들이 좋아하는 캔을 하나 따서 놓아주었었다.

몰골이 지저분한 것을 보니 누르스름한 옷을 입은 눈에 띄지도 않을법한  볼품없는 한국 고양이다.

꼭 조선의 토속성을 띤 된장냄새가 나는 듯하다.

도대체 넌 도무지 목욕을 안 하는가 보다고 뇌까리고 길냥이 인지라 으레 껏 통과하는 코스지만 상한 음식을 먹었을까 봐 해충약을

넣은 캔을 버무려 주고 절뚝거리는 다리를 위해 면역 증강제를 넣어주며 기도한다.

다행히 임신하고 젖 물리지 않는 수컷 냥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넌 누구니, 이 동네에서 어떻게 살아났니..!

엄마는 누구...!

노랑이는 참 용맹스럽다 , 다친 다리를 가지고도 지붕을 잘도 넘어 다닌다. 오줌을 이곳저곳 뿌려두며 자기 영역을 표시한다.!

아마 주택가의 거친 삶이 노랑이를 강하게 만들었나 보다.!

 

 

 

고양이가 화가 나거나 싸울 때 주로 반응은 부한 꼬리에서부터 나온다 

 

 

 

 

 

오늘 싸움이 흡족하지 않았나 보다.

망연자실한 표정부터 콧잔등 할퀸 상처에 뒷다리 앞다리 군데군데 찢긴 상처 손도 못 대게 하고

장롱 위에 올라가서 저러고 있다.

 

잔뜩 화가 난 부대장 쉐마

 

 

 

쉐마는 무른 변을 다리 사이에 흘려 놓고도 꼬리털을 잔뜩 세운채 몹시 화가 나 있다.

그 많던 애교도 오늘은 보이지 않는다, 당연 제 집인양 들어와서 쉐마가 좋아하는 아줌마도 필요 없다는 냥 내게도 화를 낸다 ,

콧잔등은 할퀴어서 피가 흐르고 여기저기 몽 통과 다리에 날카로운 발톱에 찢긴 상처가 있다

나머지 냥이들은 쉐마의 거친 분위기에 기가 죽은 모습이다. 쉐마는 대장 한나에 이어 부대장이다.

귀를 살짝 쫑긋한 채 민감한 쉐마를 가까이하지 않는다 , 집냥이들도 서열이 있다.

재작년에 붙은 노랑이와의 혈투가 오늘도 끝나지 않았나 보다.!

이놈아 너는 집이 있어서 약이라라도 바르고 돌봄을 받지만 노랑이는 뭐냐, 그 애는 얼마나 할퀴어놨니...

반가운 동네 아저씨의 소리에 멀리 도망가는 노랑이를 보니 못내 안쓰럽다...!

따듯한 지붕 아래서 돌봄을 받는 집 고양이들은 그래도 덜 걱정이 된다.

추위나 굶주림 더위와 병마, 학대로 로드킬을 당하며 죽어가는 아이들 , 그 아이들을 생각할 때 나는 마음이 상하며 교회 밖의

잃어버린 자녀를 보시며 우시는 주님의 마음을 본다, 역시나 세상은 연약한 사람이나 짐승에게 안전한 처소는 아니다.

 

나 혼자만의 삶이라면 걱정할게 무엇인가, 세상에는 많은 종류에 고통들이 있다.

낮고 낮은 처소에서 돌봄과 사랑을 필요로 하는 너무나 나약하고 연약한 사람들과 고통하는 짐승들이 존재한다.!

 

모든 피조세계가 전례 없이 고통한다 , 인간의 죄가 관영해질수록 돌봄을 받지 못한 동물들은 더더욱 고통하며 죽어간다.

모든 피조물이 구속의 자유에 이르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들의 나타남을 고대한다고 한다.

그래 , 하나님의 아들들...!

먹을 것으로 넘쳐나서 OECD안에 들 정도로 탄탄한 경제국가..

한국의 교회 주변에 유랑하며 고통하는 길냥이들과 넘쳐나는 유기동물들

"너희 중에 안식일에 양 한 마리가 구덩이에 빠지면 건져 내지 않겠느냐, 하신 주님의  말씀은

다만 종교적인 열심에 물든 유다인들을 책망하시며 교훈하시는 말씀뿐이셨던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간 후에 그 땅으로 여호와 앞에 안식하게 하라.

너는 육 년 동안 그밭에 파종하며 육년동안 그 포도원을 다스려 그 열매를 거둘 것이나 제 칠 년에는 땅으로 쉬어 안식하게 할지니

여호와께 대한 안식이라 너는 그 밭에 파종하거나 포도원을 다스리지 말며 너의 곡물의 스스로 난 것을 거두지 말고 다스리지 아니한

포도나무의 맺은 열매를 거두지 말라  이는 땅의 안식년 임이라.

안식년의 소출은 너희의 먹을 것이니 너와 네 남종과 네 여종과 네 품군과 너와 함께 거하는 객과

네 육 축과 네 땅에 있는 들짐승들이 다 그 소산으로 식물을 삼을지니라.(레위기 25장 2~7)

 

내가 요나의 표적밖에 보일 것이 없다.(신약의 주님의 말씀)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네가 수고도 아니하였고 배양도 아니 하였고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망한 이 박넝쿨을 네가 아꼈거든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치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육 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아끼는 것이 어찌 합당치 아니하냐(요나 4장 10~11)

 

오늘날 세상의 빛과 소금이요 , 진리의 기둥이라는 교회의 권위를 가진 많은 지도자 분들이 동물을 돌아보라는

이 한마디의 말씀만 하셨더라도 이 많은 고통이 교회 주변과 한국땅에 널려 있지는 않을 것이다.

 

 

 

728x90
LIST
728x90
반응형
BIG

 

냥이들의 쉼터인 옥상 텃밭 감자수확

 

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나 옥상에 만들어 놓은 텃밭에서 감자를 케기로 했습니다.

어젯밤 잡아 뜯어놓은 감자 줄기를 치우고 흙을 파보니 알알이 맺힌 감자 알맹이들 많은 양의 수확은 아니라도

하나님이 이만큼이나 수확을 하게 하셨구나 ..감동이... 너무 기쁩니다...^^

 

포도나무도 있고 쑤세미 참외덩쿨이 있는지라 잘못하다가 뿌리가 상하게 되고 또 살아가는 작은 생물체들도 다칠까봐 살살 파보았더니

역시나 개미나 지렁이도 다들 난리들입니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라고 아침부터 애들의 집들이 허물어 졌으니 많이 미안하네요...!

다 캐고 나니 바구니로 한 바구니는 되고 크고 작은 것들속에 테니스공만한 것도 몇개 되니 참 감사합니다.

 

 

              옆에 포도나무가 있고 뿌리끼리 서로 싸우면 안되니까요,귀퉁이에 그늘지게 하려고 나팔꽃을 심어 두었답니다.

                          

                  감자를 다캐고 난 자리에  감자대를 그대로  덥어놓고 수박 모종(던져 놓은 씨앗에서 발아한)을

                                         아랫층 텃밭에서 옮겨 심어 놓았습니다

 

                                                                                             

 

그 작년부터 고양이들의 쉼터인 옥상이 너무 따갑고 허전해서 나무 그늘을 만들어 주고 또 냥이들이 나무 풀 꽃들을 얼마나 좋아 하는지

냥이들을 위해서 작은 풀밭과 함께 그늘을 만들어 주자는 생각에 도시 토박이라서 못질도 잘 못하는

냥이들 아빠가 공사장에서 이것 저것 나무 각목들을 주워다가 커다란 목재 화분을 만들고 비닐깔아서 물구멍 뚫고

사거리 목재 판매소에서 톱밥을 얻어다가 시골에서 얻어온 흙과 섞고 인터넷 구매로 산 닭똥 거름을 섞어서 한아름 모양새는 없지만

그런데로 구색을 갖춘 대형 화분을 만들었답니다.

 

그속에 참외와 토마토 블루베리를 심었더니 작년에는 달고 큰 참외를 6개 넘게 수확을 해서 너무 잘 먹었지요.

그래서 올해는 그늘도 지게끔 그물망도 치고 포도나무  한 그루도 심고 참외모종을 사다 심고  토마토는 떨어진 씨앗에서 겨울을 지나고

그냥 생각지도 않았는데 싹이나서 열매가 주렁 주렁 열렸군요..거져 얻은 수확이니 또 감사하죠..!

이른 봄 아이스박스속에서 한겨울을 따듯하니 나고 수분을 다 빨려서 쭈글쭈글해진 감자를 버리지 말고 작은 텃밭에 묻어 놓자는

냥이 아빠의 말이....참 잘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탐스런  감자를 저혼자 먹어치우기엔 너무 미안해서 냥이 아빠가 오는 일요일 까진 그대로 놔 두어야 겠습니다.

보고 감동하고 즐거워 하라구요.^^^

 

 

딸 여미마와 즐거운 대장 한나  

 

             

 

작년에 떨어진 토마토에서 그 씨가 겨울내 흙속에서 잠자다가

싹을 피워 주렁 주렁 열매를 맺었어요.

 

 

              

 

                                      

 

                                                                   부대장 쉐마는 지금 깊은 사색중

              

 

길냥이 출신 용사 베냐민

 

이 수컷냥이는 어렸을적 저에 손가락을  두번이나 물었던 길냥이 출신입니다.

그것도 도로가에서 엄마를 찾느라 동네 방네 울어대서

걱정되서 덥석 뒷머리 움켜쥐다 한번 물리고 잡아다가 목욕시키고 했더니

도망을 가서 또 그 장소에서 밤낮 울어대구요.어미는 안오고 그래서 또 한번 물리면서 잡아다가 

목욕시켜 놨더니 또 탈출했어요 .그것도 이층 옥상에서 뛰어내리는..

지어미가 동네 보스냥인데 유전자는 못 속이는 듯 닮았네요.

두번째는 포기하고 내버려 뒀더니 반나절도 안되서 못견디겠는지

제 발로 들어오려고 해서 냥이 아빠가 먹이로 유인해서 데려 왔어요.

베냐민은 물어뜯는 이리라더니 정말 물어뜯고 어미가 그리워서인지 제 손가락을 빨고 하더니

지금은 갖은애교 부리고 얼마나 따르는지

 

 

 

              외로운 밀가,동료(보호소에서 데려온 안식이)를 잃어서 좀 우울합니다 ,동물 보호소에서 데려온 아이입니다.

 

길냥이 출신에 사나워서 철장 케이지에 갇혀있었고 입양도 안되는 냥이었어요.

아직도 이 아줌마를 보면 건들면 혼난다고 화를 내는데 예전 보다는 많이 친해졌습니다.

이 냥이를 본순간 마음이 너무 아파서 새끼냥이를 잃어버린 느낌때문에 새끼가 있었으면 어떻게 하려고 잡아 왔냐고 보호소 관계자에게

말했다가 , ..아마 그분이 기분이 상했나 봅니다.제 생각이 맞았는지 밀가는 새끼 냥이를 보면 제 새끼가 아니라도 반응합니다.

사나운 애를 뭐하러 입양하냐고 하는 물음에 그냥 웃음짓고 데려왔는데..

데려오자마자  설사에 피똥에 고양이 천식에 자궁이 썩어 들어가서

피고름이 흐르고 빼빼 말라서 많이 걱정되고 주님께 기도하고 했는데 이젠 살도 찌고 아주 예쁘고 건강한 냥이가 되어서 옥상에서

잘 뛰 논답니다.이냥이 덕분에 우리 9냥이들 우리집 토박이인데 허피 옮고 스트레스 받아서 많이 고생들했습니다.

그래도 우리 길냥이 출신 용사 베냐민이 동병상련이라고 잘 받아주고 친구가 되주고 하는데 참 기특합니다.

밀가는 여왕이란 뜻인데 여왕처럼 예쁘고 늠름하게 아프지 말고 당당히 살아가라고 지어주었습니다.

참 예쁘죠...^^보호소출신인 안식이와 같이 우리집에 입양되서  그 수컷냥과 둘도 없이 친했는데 안식이가 복막염으로 먼저 갔어요.

병만 옮겨 주고.. 너무 예쁜 수컷냥이었는데 일년도 못살고 갔네요.

이 냥이도 뒷 다리 마비에 잘 걷지 못하고 오자마자 썩어 문들어진 꼬리가 쥐꼬리마냥 떨어져 있어서 많이 슬펐습니다.

하지만 건강하니 치유되고  밝고 예쁘게 뛰놀다 가서 다행입니다.

보호소 사정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그렇지가 않는가 합니다.

사람들은 예쁘고 좋은것 훌륭한것 대단한것만을 찾는데요 .우리 주님은 그렇지가 않으십니다.

고아와 과부 나그네를 돌아 보시고 힘없고 볼품없는 우리를 귀히 여기셔서 대신 죽으신 분이십니다.

가장 낮고 비천한 자리가 바로 짐승에 자리고 그 짐승에 자리로 오셔서 소망없는 저에게도 소망을 주시고 발로 채이고

고통하는 피조물의 가장 볼품없는 길고양이를 통해서 주님의 마음을 계시하시고 사람되게 하셨습니다.

말할수 없는 상처 속에서 제가 울고 있을때 힘없는 길냥이 한마리를 보내셔서 제 마음을 위로하시고 치료하시니 주님의 마음이

높은곳에 있는것이 아니라 낮은곳에 있다는 것을 깨 닫습니다.

 

 

                                                  베냐민 꼬리와 그 일당들

 

                                       일광욕하는대장 한나와 아들 부대장 쉐마

 

 

겁이 많은 뚱섭이 이삭

 

                                                늙은 누나 한나와 청년 용사 베냐민

 

고양이들은 풀을 뜯어 먹습니다.

하루에 600회 이상을 털을 핥은다고 하니 몸안에 털뭉치가 많이 생길수밖에요.그래서 냥이들은 풀을 먹어서 소화되게 하고

밖으로 헤어볼 곧 털 뭉치를 걸러 토해낸다고 합니다.

겨울이든 언제든 마음대로 풀을 뜯고 뛰놀수 있는 장소가 있으면 좋겠죠..!

 

 

시골가면 볼수있는 그리운 들국화.. 따라왔는지 보고싶어 놔 두었더니 예쁜 꽃이 피었네요.!

 

 

                                  고양이들이 더운 여름에 물을 먹지 못해서 많이 죽는다고 합니다.

 

                                      실재로 고양이들을 키워보니 물을 많이 마십니다.

                   예전에는 개울이나 오염되지 않는 시냇가가 있어서 그곳에서 야생 짐승이나 동물들이 목을 축였는데

        인간의 이기주의로 팽배해진 요즘 세상은 온갓 인본주의적인 것들로 가득차서 시골부터서도 동물들이 몸을 누이고 따듯하게

                      겨울을 날수있는 지푸라기 하나 없고 더위를 날수있는 깨끗한 흐르는 물도 없으니

                                         도시는 더더욱 동물들이 살수있는거처가 되지 못한것 같습니다 .

                                                                                         

주님이 세상을 창조하실때 그 분의 영광을 위해서 사람과 짐승을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말씀하시고

시편에는 여호와는 사람과 짐승을 보호 하시나이다 라고 말합니다.

인간을 위해서 먼저 동물을 창조했다는 잘못된 인본주의적인 생각은 오늘날 동물들을 학대하고

요한계시록의 말씀처럼 모든 피조물의 거처인 땅을 훼손하고 생명을 소홀히 여기는 결과를 불러 왔습니다

오늘날 몸에 좋다면 보신으로 먹는 것부터 시작해서 하나님이 동물을 무엇이나 먹으라고 했다는 잘못된 풀이는 반듯이 신약에

피흘림이나 목메여 죽인것이나 우상에것 음행에 것을 먹지 말라는 주님의 경고를 특히 믿는 자들은 생각해 봐야 할것입니다.

피는 생명이라.. 사람이나 짐승의 피를 흘리면 그 흘린자에게서 찾겠다는 주님의 말씀을 우리는 깊이 생각해 보야 할것입니다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은 주님께 있고 모든 피조 세계가 주님께 복종하기에 이세상에는 까닭없는 주님의 진노가 있을수 없습니다.

주님의 보좌앞에는 4생물이 있고 그들이 주의 명령에 의해 주의 진노를 수행합니다.

땅의 기초는  바다를 비롯한 모든 동물군과 식물군입니다.기초를 쌓지 않고 집을 지을수 없듯이 주님은 인간을 창조하시기

전에 반듯이 기초를 놓으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말씀하셨습니다.섞어 뿌리지도 말고 썩어 짜지도 말라는 주님의 말씀이 부정되고

유전 공학이 판치고 동물학대가 만연해지는 세상은 기초가 허물어지는 세상입니다.

그 기초가 허물어질때 인간은 더이상 소망이 없을것입니다.

폭력이라는 것은 두둘겨 패는것만이 아니라 ,주의 말씀을 거스리는 삶도 포함됩니다.

예수님이 오시는 시대는 노아의 시대와 같아서 폭력이 증가하는 시대와 같다고 합니다 .

인본주의에 물들어서 작은 생명을 돌아보지 않는것도 주님지으신 피조물을 학대하고

죽이는 피흘림에 죄와 같고 폭력질 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전 세상을 정리하시고 새로운 세상을 만드신 주님도 노아에게 동물의씨와 식물의씨를 보존하라고 하셨습니다

노아의 방주속에는 사람의 씨를 비롯한 동물의 씨와 먹을 식물의씨가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노예 생활한 요셉도 야곱을 비롯한 사람의 씨와  애굽의 땅과 그위에 거쳐하는 동물과 식물의씨들을 구속합니다.

그외에 무수한 예들이 있습니다.

땅과 바다와 하늘과 그안에 거쳐하는 모든것은 인간을 위해 창조된 것이 아니라 보시기에 심이 좋았더라고 말씀하시는

그분에 영광을 위해 창조된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알때 이기적인 인본주의에서 벗어나서 겸손에 이를것입니다.

 

 

                                                                                     노둥이는 피서중

 

                                부대장 쉐마는 궁리중 (어떻게 하면 길냥이들이 밥먹으로 못오게 할까..^^)

 

 

 

냥이들은 풀과 나무 꽃들을 참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무등산이 가까이 있어서 신선한 공기도 쐬고 밤이면 옥상에서 고냥이 운동회를 하는지 우르르 쿵쾅 열심히 달리기를 하는 소리가 천정 밑으로 들려서 웃음도 나오고 한마리만 있는게 아니라 여럿이 같이 있으니까 ,냥이들도 참 좋아합니다.

집냥이들도 서열이 있고 서로의 영역을 건드리지 말라고 텃새도 아주 강합니다.

겨울에는 탁트인 옥상에서 뛰놀고 비가와도 맘껏놀고 상큼한 풀냄새 꽃냄새를 좋아하고

여린 보리잎이나 먹을수 있는 풀들을 샐러드 먹는것처럼 아주 좋아합니다.

텃밭을 향해  날아오는 나비와 벌들도 쫒고 가끔 참새도 사냥을 해서 아주 난감하기는 하지만요.

시원한 오후가 되면 아줌마 보디가드 부대장 쉐마를 비롯해서 냥이들은 옥상에 가자며 계단을 다 오르지 않고

아줌마가 한계단씩 오르기를 기다리며 한계단씩만 앞서 가며 아줌마가 다 올라갈때까지 줄서서 기다린답니다.

마치 자기들 놀이터인 옥상에 초대라도 하듯이 말입니다.

 

                                  

 

                                               옥상으로 오르는계단에서...  아줌마 보디가드 부대장 쉐마

 

 

                                                      아름다운 나팔꽃

                                                                                             

                                                           

                                                                        여기 오시는 모든 블로그님들께

                              이렇게  수수하고 예쁜 나팔꽃처럼 올해는 좋은 소식들이 있으셨으면 합니다.

 

 

 

728x90
LIST
728x90
반응형
BIG

 

따듯한 하루

 

요즘 까닭없이 바빠서 블로그도 못하고 있는데요..!

아침에 잠깐 들러서 메일을 확인하는데 이런메일이 와서 너무 놀라고 행복했습니다.

가뜩이나 사는게 지치고 피곤하게 여겨지는 요즘에 새삼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행복이란 저멀리 있는것이 아니고

너무나 작아보이지만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소중하고 진짜 중요한게 있는데 평소에는 잘 모르지만 그걸 잃어 버렸을때 어느날 깨닫고 보는 것 같습니다..

 

세상은 점점 삭막하고 메마른 이기심만 늘어 증가하는 추세로 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세상은 의로운 사람들과 정직한 사람들이 있고 

희생과 헌신으로 메마른 사막에 흐르는 시내물과도 같은 역할을 하는 보배로운 사람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잃어버린후에 후회하고 자괴하기 보다 가까이 있을때 돌아보고 사랑할줄아는 사람이 복된 삶을 사는 사람인것 같습니다.

 

우리는 울수 있기에 아직은 살아있고 가슴벅찬 감동을 느낄수 있기에 이성을 가진 사람인것 같습니다.

너무 좋은 감동스런 동영상을 보내주신 분들께도 고맙고 또 저혼자 간직하기엔 너무 아까워서

블로그 방문님들께도 올려봅니다.

 

                                                                                        

                                                        중국에는 50족이 넘는 소수민족이 있다고 하는데

                                          북경 천안문 광장에서 형형색색의 옷차림과 외형이 다른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겉모습은 다르고 그문화와 생활방식은 다르다 할지라도 사람은 다 똑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 동영상을 보면서 새삼 그런생각을 해봅니다..!

                                                                                          

 

                                                                군복무에 너무 지치고 외로우셨을것 같습니다

                                                                         따듯한 가족의 품도 그립고...!

                                                                  많은 감동 받으시고 마음이 따듯해지고

                                                                     훈훈해지는 시간 되셨으면 합니다.^^

728x90
LIST
728x90
반응형
BIG

               

 화단의  자취           

 

 

해년마다 화단의 옷입은 모습이 바뀌어 갑니다.

이제 한아름 꽃을 피워가는 작은 정원이 되었답니다..!

언젠가 좋은집을 사면 아니 내집이 있으면 그때 나무도 심고 예쁜 정원도 가꾸고

상추나 배추 뭐 그런것도 심어 먹고 미래를 향한 꿈은 야무졌지만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요즘세상

먼 미래만 바라보고 있기는 시간이 너무 아깝습니다.

그래 내집이 아니라도 집이 아름답고 깨끗지 않아도 여기서 부터 시작하는거야 .....!

이사온날 이웃네들은 모든 삶을 포기한듯한 낡고 허름한 가옥속에서 아옹다옹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동네가 오래되서 고물상이 가까이 있고 더군다나 개발까지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무등산이 가까이 있어 아침이면 산새들이 날고 노래하는 공기좋은 곳이어서 마음대로 찬양할수 있고

간섭 안하시는 주인 아주머니도 멀리 사시는 바람에 마음 하나는 자유로운 우리집이 되어 버렸습니다..!

 

낡고 허름한 집을 세들어서 도배하고 페인트사서 칠하고 이것저것 꾸며 보았습니다.

밖에 상추 심어 먹을수 있는 작은 채소밭과 화단도 하나 만들겸 생선사고 남은 아이스박스 ,고무다라 ,

비료 푸대 ,옹기종기 화분들, 천원짜리 마트용 바구니 ,오래된 쓸모없는 김장용 대형 고무다라 (이건 엄마가 보시고 주셨지요)

카센터에서 가져온 낡은 타이어등 ,식물들이 살수있는 공간이 될수있다면

무엇이든 작은 채소밭과 화단의 소재거리가 되었습니다.!

 

무었보다도 우리집 냥이들이 좋아하는 작은 휴식처가 되고 ,

커피한잔 여유롭게 마실수 있는 작은 쉼터가 되서 너무 좋습니다...!

길냥이들도 밥먹으로 와서는 풀냄새 꽃냄새 아주 좋아합니다.

가끔은 화단을 파헤치는 냐옹이 응가도 화단의 좋은 밑거름이 됩니다,..!

 

보기에 좋았을까요..

이웃들이 좋은 영향을 받았나 봅니다..!

앞집 뒷집 하나 둘 녹색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아이스박스에 담긴 상추,고추, 대파,,예쁜 화분들이 주변을 수놓기 시작합니다  ..

 

              

                                강쥐 키우시는 이웃 아주머니가 주신 분홍빛 수국....꺽꽂이인데 잘 자라서 꽃을피움

 

              

                                 

                               1층 할머니가 주신 초롱꽃 ,대롱 대롱.붉은 장미꽃나무에 기대선 초롱꽃 .^^잎파리는 나물 무침 ...

                                   

                                                               페인트칠한 고무타이어를 집삼은 빨간 칸나..~

              이제 막 싹을 피우는 자스민과 ..이름 모를 화초들.. 

 

                                                                                            

 

    

                                                           울밑에선 봉숭아야 네 모습이 그립구나~~~

                                

                                         박하잎과 어우러진 붉은 백합~~박하잎을 키우면 모기가 아주 싫어한다네요,^^

                                                                                     기대선 봉숭아 ~~

홀로 남은 보라색 수레국화~

              

                                                                      노란색 울타리 화초 ..이름이 뭐니..?..

                                                             ~~ 대형 고무다라가 보금자리인 포도나무 ~~

무성한 박하 잎사귀

                                                  박하를 곱게씻어 말려 차로 마시면 두통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포도를 먹고 화단에 던진 포도씨앗이 발아해서 작년에 한두송이 열리더니 오래는 50송이가 넘게 열렸답니다,

              올해로  4년째인데  잘하면 큰 수확이 있을거 같아서 너무 기쁨니다.

              벌써 포도알이 떨어지지 않는 영양이 풍부한 비료도 주문해 놓고 바람에 흔들리지 않도록 가지도 잘 묶어 주었답니다..^^

              4년전 한번도 포도를 키워보지 않았던 내가 화단에 왠 덩굴이 지는 나무가 올라오자 그늘이나 지라고 살려 두었는데..

              엄마가 오셔서 보시고 포도나무라고 알려주셔서 이렇게나 많이 열매 맺게 되었습니다 ..

              포도 나무의 집은 박하와 함께 사는 대형 김장용 고무다라 입니다.

              엄마가 못쓰게 되었다고 가져가라고 하셔서 시골흙과 함께 차에 싫어 퍼왔더니 개미도 따라오고 쥐며느리, 사내기, 지렁이,

              민달팽이등이 함께 사는 다세대 주택이 되었습니다..^^..^^

 

 

비온뒤엔 꼭 화단엘 나가봅니다 . 한껏 물먹은 화초들과 나무들이 얼마나 싱싱하고 신선한지

꽉 막히고 답답한 아파트 보다는 자연과 어우러진 흙냄새가 나는 자연 그대로가 좋습니다.

작은 풀잎 하나 하나에도 빚은분에 섬세함과 아름다움을  봅니다

옹기종기 들어앉은 식물들이 자연스럽게 뿌리내릴 넓은 터가 있었으면 합니다.

흙과 함께 이사온 개미를 비롯한 작은 생물체들도 자기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그치는 그런 넓은 땅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728x90
LIST

'화단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텃밭의 열매들과,화초  (0) 2014.07.14
화단의 이모저모..  (0) 2014.07.04
칸나 ,활짝 핀 꽃이 ..벌써부터 기다려져요.!  (0) 2014.04.18

+ Recent posts